[讀書感想文] 나의 culture유산 답사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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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2-08 19:4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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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들 가운데 이미 세상을 떠난 이도 적지 않으니, 다시 만나기란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다.
이런 맥락에서 최근 발간된 유홍준님의 나의 文化(culture) 유산 답사기는 꼭 읽어 볼 만한 책이다. 내가 보았던 풍경들은 앞으로도 계속 물 속 깊이 잠겨 있으리라. 이내 당시의 촌로들 얼굴이 하나씩 다시 떠올랐다.레포트 > 사회과학계열
나의문화유산답사기 독후감 독서감상문 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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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읽어 볼 만한 책 - 나의 文化(culture) 유산 답사기(유홍준, 창작과비평사)
얼마 전 충주호에 다시 가 보았다. 눈 아래 물 속 깊이 내가 걸었던 몇년 전의 길들이 있을 터, 기분이 착잡해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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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讀書感想文] 나의 culture유산 답사기
사실 지금까지 文化(culture) 유산을 다룬 이 방면의 책들은 단순히 행락에 치우친 유람기였거나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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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 이번에는 갑판 위에 서서 청풍을 지나쳤다.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, 글쓴이는 우리 조상들의 숨결과 이땅의 역싸를 흙내음 흠뻑 느끼게 해 주는 文化(culture) 유산 답사에 독자들을 어느 틈에 끌어들여 지적으로 충격을 주고 정서적인 공감을 나누고 있다 그 동안 민족미술 운동의 전위(前衛)로서, 미술사를 전공하고 미술평론을 활발히 하고 있는 중견학자로서 무게 있게 행보를 해 온 글쓴이의 이력이 훨씬 농밀하게 꽃피고 있는 것이다. 이 책은 우리 文化(culture) 유산을 찾는 사람들 자신의 풍성한 답사 기록이며, 동시에 文化(culture) 유산에 관심을 갖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지적 입장권이요 정서적 초대권이다.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 가슴아픈 것은 우리것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며, 어쩌면 너무도 쉽게 남아 있는 것들마저 언제 수몰이 될 지 모른다.
